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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물

2010/09/24 20:31 from thelastweek

(가만히)
오늘 내가 놓친 것들을 생각하면,
(좀 웃기지만)
오늘 내가 놓친 것들이 무엇인지 알게 되더라.
세상의 주인이 나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돌이킬 수 없는 시간들이 있다는 것을 느낄 때면
내가 너무 조그맣게 느껴져.
이 세상 모든 사람이 각자 소망하는 바람들의 가장 상위의 소망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이 아닐까.
(시간을 되돌려서 해결이 안 되는 문제가 있나?)
그런데 소름끼치지.
훗날 내가 바라게 될, 되돌아가고 싶은 과거의 시간 속에서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다는 게.
나는 30년 후의 미래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온 것일지도 몰라.
그러니까 주위의 사람들에게 말해야겠어.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오늘을 잊지 말자고.

Posted by 음소거 트랙백 0 : 댓글 0